IT 업종에 기술자(설계/개발/관리)로 살아온지 21년차 들어간다....헉.... 시간 빠르네..
PMP 갱신을 위해 쳐다보다가..문득 글을 써보는...
자격증을 취득하고 유지한지 12년이 되어 간다.

PMP
많은 사람이 알고 있고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
국제적으로 인정받으며 해외에 많은 매니저가 가지고 있는 자격증

허나, PMP 를 바라보는 시선은 정말 다양하다.
공부가 도움이 되었다. PM 관리 전문가이다....
비싼 자격증... 필요 없는 자격증... 공신력 없는 자격증...등등 이다.
많은 분들이 쉽게 얘기하는 편이다. 그까짓거 좀만 보면 붙지. 뭐가 어렵다고... ㅎㅎ 그래놓고 안 본다..;;;
자료 다 받아간다. 어찌 하면 될지 방법적인 설명도 열심히 알아간다...
그리고 공부 시작했다가 그만두기 일쑤다..
어릴적 나는 꽤 젊을때부터 PM/팀장으로 지냈다..
그게 빠른 나이라는 것도 잘 몰랐고, 의지와 열정이 너무 뜨거워 데일 정도 였다. ㅎㅎ
그래서, 궁금했다.
직장 상사나 선배들이 구두로 말하는 관리말고, 진짜 봐야하는 관리의 범위와 지식적 영역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채우고 싶었다.. 눈으로, 자료로 보고 싶었다.
회사에서 지원하는 교육비로 신청했으나, 2번이나 거절당했다.
그게 왜 필요하냐며, 왜 공부 하냐며.....
무슨 자격증 하나를 따려는데 이렇게까지 죄인 취급하지? 지적 영역을 채워 활용하면 회사에 더 기여할 수 있지 않은가.... 울었다.. 회사 대표가 불러다놓고 왜 이 공부를 하려 하냐고 따지신다...
이게 그렇게까지 할 일인가...회사에 괜히 말했다...
끝내 포기하지 않고 내돈으로 접수.
뭐. 자격증은 따면 내껀데. 뭐하러 허락받고 하냐. 그냥 하면 되지..바보..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가 더 크고 오래간다
후회는 '한 일에 대한 후회(regret of action)'와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regret of inaction)'로 구분된다.
한 일에 대한 후회는 오래가지 않는다.
이미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그 결과가 잘못되었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얼마든지 정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지 않은 일에 대한 후회는 쉽게 정당화되지 않기에
죽을 때까지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노스웨스턴대학교 심리학과 닐 로스(Neal J Roese) 교수
시작~
온라인 60 PDU 를 채우는게 가장 힘들었다.
밥먹듯 하는 야근과 출장..
난 그때 출장(발전소, 숙소 반복..)가서는 거의 잠을 자지 않고 노트북을 두들기기로 유명했다..
회사에서는 일만 했다... 항상 4,5시간 이상을 자보지 않았다..
그 와중에 공부를 끼워 넣었다...
온라인으로 졸면서 강의듣고 모의고사 푸는건.. 대충대충...
ㅎ...ㅎ...
시험이 다가오네?
조언을 받아 날짜부터 잡았다. 왜? 그래야 안 도망간다.
언제든 잡을 수 있는 날짜이다보니 차일피일 미루면 끝도 없다.
60 PDU 따자마자 접수했냐고? 아니다... 한달은 어영부영 ? 야근만 한거 같다...ㅡㅡ;
온라인으로 강의를 신청했고, 시간은 자율이니...
헉... ㅡㅡ; 기본 점수와 강의 시간을 안채우면 취소나겠다...
돈이 아까웠다. 적잖은 수강료와 PMI 1년 회원 가입이었으니.
그리고 또 돈이 너무 아까웠다. 비싼데 떨어지면 그 돈 또 내는게.
공부를 원했고, 가지고 싶었기에..
3일 휴가를 냈다.
토요일 시험 직전에....ㅎㅎ;;
눈에 안 들어오는거 두꺼운 책을 한권당 2~3번 이상 정독으로 다 본거 같다.
벼락치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화장실 가는 시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웠다. 엉덩이를 안 떼었다..
딱 20시간씩 2일 (진짜로 암것도 안하고 책만 봤다... 나도 그때를 돌아보면 내 자신이 신기하다..)을 하니 마지막날 머리속에 책이 다 들어온거 같았다. 어라? 되겠네?
3일째도 열 몇 시간을 보니 밤에 집에 와서는... 재우더라..ㅡㅡ;
다음날 시험 봐야 한다고...재우더라...
누웠다..밤 12시인가, 1시인가..
갑자기 어지럽더니...
"슈~~웅.... 팡...." 소리가 머리속에 울리면서 기절하고 잤다... 푸하하.. 진짜 들었다....ㅡ.ㅡ;;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경험....
시험 장소 앞 카페에 일찍 도착해서 만들어둔 맵과 체크해뒀던 포인트를 주욱~ 다시 보고 나니..
갑자기 떨린다.. 아놔.. 꼴랑 3일 빡세게 했다고 이게...되나... 하면서 걱정 가득 멘붕도 살짝 오더라..
떨리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남아서 문제를 풀었다.
바로 나오는 결과...
우와... 이게 되네?
엄청 높은 점수는 아니었지만, 통과했다.
우와. 갖고 싶던거 가졌다.
변화가 생겼다.
회사 대표님과 임원들이 잘 했다고 칭찬한다..
전문가이니 잘 알지 않냐는 말도 너무 자주 듣는다... (좋을때, 나쁠때 섞여있음..ㅋㅋ)
ㅎㅎ 하지말라고 할땐 언제고...
성과와 실적까지 엮어서 보여주니...
언제부턴가 직원들에게 팀장들에게 PMP 를 따란다..
많은 TF 와 많은 개발/사업팀을 꾸렸었다.
지식은 경험을 쌓는데 도움이 되었고, 그 지식과 경험으로 성과를 내고 더 나은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머리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 지식을 떠올리기도 전에 자연스레 나오는 단어들..
그렇다.
평생 일복이 많아 죽도록 일하는 머슴 팔자라고 해도. 난 나의 가치를, 만족을 올렸다.
고로, 난 PMP 자격증 취득을 권장한다.
성공을 위해서는 대가를 미리 지불해야 한다.
낮에 열심히 일하고 밤에도 부지런히 일했다.
노는 것과 많은 즐거움을 포기했다.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재미없는 책을 읽었다.
승리를 얻기 위해 조금씩 선두로 나섰다.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했다.
그러나 그가 승리했을 때, 사람들은 그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 ‘존 맥스웰의 성공이야기’에서
PMP 를 취득할때가 생각나 이렇게 적지만, 난 IT 에서 나오는 많은 분야를 언제나 공부하며 일한다.
최근에는 디지털트윈 프로젝트를 하며...가상화 환경 구축(가상화 네트워크, 시스템 설계)을,
사이버보안 프로젝트를 하며...보안 지식을 회사에서 만들고자 하는 제품에 녹여내려 노력하고 있다.
난 아직 젊다.
채워야 하는 기술과 지식이 많고, 숙성시켜야 하는 기술과 경험이 많이 남았다.
잡담이 길었다..;;
PMP 를 보며 이렇게 결론내본다.
판단은 개인 몫이므로.....
"사람의 역량은 자격증 취득으로 향상되는가?"
ㅡ 자격증 취득으로 지식적인 요소의 향상을 이룰 수 있다.
"자격증은 그 사람의 역량을 증명해 주는가?"
ㅡ자격증은 그 사람의 지식적인 소양을 증명해 줄 수 있다.
좋은 자격증의 기준
ㅡ 지식과 경험이 모두 갖춰져야지만 취득 가능한 자격증이, 역량 증명이라는 측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자격증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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